4월부터 백수생활전입하여 5개월째되어가는 자칭 ''아름다운 백조''랍니다.
백조생활을 하다보니 장단점과 함께 서러움이 생기네요..
첫번째, 백조의 좋은 점은요 ~~
늦잠을 늘어지게 자서 좋다. 오늘 무리하게 놀아도 다음날 출근걱정 안해서 좋다.
두번째, 백조의 단점은요~~
빨간날이 돌아와도 즐겁지 않다는겁니다.
왜냐하면, 매일매일 쉬는날이니 빨간날의 구분이 없다니까요
세번째, 백조의 서러움은요~~
money가 늘 궁핍해 집안의 행사가 돌아오는 날이면 숨고 싶은거 - - 아실련가 모르겠네요...흑흑흑
오늘이 바로 엄마의 54세 생신이거든요.
헌데, 5개월백수생활에 머니가 없어 언니에게 이렇게 간곡히 간곡히부탁드려요..
23세에 박씨가문에 시집오셔서 가정주부의 생활뿐만 아니라 안해보신 일이 없고 아직까지도 31년째 일을 하고 계십니다.지금은 마포에서 정육점을 하고 계시는데요,
소가 들어오는 요일이면 늘 바쁘셔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정육점 일이라는것이 위험한 일이라 때론 손이 성할날이 없을정도로기계에 다치시기도 여러번...
그런 우리엄마가 오늘 생신이시거든요...
백수에 나이가 꽉차 시집도 안간 딸이 해드릴 건 없고
제가 엄마생신을 축하드린다는 마음을 크게 꼭 전해드리고 싶은데요~
전람회 하늘 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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