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작 이런 것이 나의 용기다.
이응경
2001.08.20
조회 30
요즘.... 무슨 일이 있는거니?
혹시라도 너한테 무슨 안좋은 일이라도 생긴게 아닐까???걱정이 돼.
핸드폰을 열고 영심히 문자를 찍어놓고는 그냥 닫아버리기도 일수고 메일을 써 놓고는 보낼 용기가 나지 않아 임시보관함으로 보내진 것만도 서너통이나 된다...
나는 그래...나는.....
그저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너한테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 일밖에는...
언젠가 술에 취해 니가 전화 했을때 난 괜히 화가나서 이젠 연락 하지 말라고 해버렸었지....그때도 넌 일주일이나 연락을 끊어버렸어... 난 화김에 한 말이었는데...
한참이 지나서 넌 이렇게 말했지?
니가 하지 말래서 안했다구.....다시 연락해서 미안하더구... 바보다.넌..참..........바보다.
그렇게 말해 버리고 니가 정말 연락을 끊어 버리면 어쩌나....내가 얼마나 조바심쳤는지..또 연락이 안오는 그 일주일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는지...무슨 일이 생긴거나 아닌지 얼마나 걱정했는지....
근데...... 이번엔 무슨일이니?
너한테 화김에 연락하지 말라고 한적도 없는데.....
왜 잠수함을 타고 있는건지...
늘 니가 이럴대마다 걱정을 하긴 했어도 또다시 연락해 올걸 알기에 나는 견뎌낼 수 있었는데.....
나 이번엔 겁이 난다.뭔가 느낌이 안좋아...
이젠 니가 실증을 느끼고 있는거 같거든....
얼마전부터....조금씩 너와의 전화에서 느끼던 그 좋지 않은 기분들... 그래....너가 서서히 나한테 등을 지고 있는 기분이었어...
예전에는 자존심때문에 너한테 연락 못했었지만....
이제 너한테 더이상 확신이 없기때문에 더더욱 연락할 수가 없구나...
궁금해...
지금 넌 무슨 생각으로 내게 연락을 않는건지...
두렵다....
니가 나한테 무관심해져서 연락할 생각조차 않는게 아닌가 하는 맘때문에//
한번도 내가 너때문에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다는걸 보여준적이 없었던게...
늦은 후회가 될것만 같다.
니 목소리가 그리운데.....
너가 바보라고 생각됐었지만..정작은 내가 바보였나보다...
아이돌으; Na Na Na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