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아버님의 자랑
김미애
2001.08.19
조회 28
안녕하세요...
저는 멋쟁이 시아버님의 자랑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시어머님과 시아버님과 정말 저의
친부모님 보다 더 친밀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 시집와서는 모든게 낮설고 힘들었지만 9년이란 세월동안어려운 일도 많이 격었고 모두 힘들지만
어렵게 이겨나가고 서로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힘을 주고 ....
그렇게 어려운 터널을 이겨나가다 보니 정말 말로는 못하는 친밀감이 다가오는군요,,,
저의 시아버님은 멋쟁이시고 정말 엘리트 시아버님과 함께 신세대처럼 멜을 주고 받습니다...
오늘 온 멜일 저의 눈가를 적시는군요,,,,
시부모님한테 인정받는것 정말 자랑스럽고
신나는 일이라 자랑하고 싶어 이렇게 사연을 보냅니다....
멜내용입니다....

일요일로 착각을 한 광복절 다음 날 첫 메일이
나를 울리려하는구나. 어렵고 힘들 때 내가 너를
도와주기는 커녕 꺼꾸로 격려를 받고 있으니
한편으로는 부끄럽고 또 한편으로는 힘이 생기는구나.
너와 사랑하는손자들 그리고 애비가 떡 버티고 있어
내가 아직 삶의 복판에 서 있음을 확인한다.
어제는 도봉산 정상에 올라 자운봉을 감싸도는
천변만화의 구름을 보면서 대자연의 영속성과
인간의 유한성을 곱씹으면서 삶의 허무를 느끼고
그래서 얼마일지 모르는 여생을 더욱 힘껏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단다. 너를 통해 느끼는 우리 가정의
희망과 네가 키워 낼 우리손자들의 늠름한 모습을
그리노라면 네가 더욱 소중하게 다가오는구나.
그냥 고맙다는 한마디로는 너에 대한 나의 심중을
표현할 길이 없구나. 부디 건강하고 좋은 일들이
있기를 기원한다. 못난 하비가...
자랑해주세요....감사합니다
이선희 5집 마음처럼 그대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