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1살의 대학생입니다.
집을 떠나서 대학을 다니고 있구요.
지금은 방학인데도 내려가지 않고 있어요.
저의 엄마는 제가 여기서 놀고 있는 줄 알고
있을거랍니다.저는 지금 친척집에 있는데
저도 학교다닐 때는 집 생각에 눈물도 나고,
친척언니랑 싸우면 너무 서러웠지만 제대로
말도 못해서 항상집에 내려가는 날만 기다렸었어요.
그런데 여태까지 제가 너무 편하게 자라면서 고생하는 엄마의 속만 썩여드린것 같아 마음을 굳게 먹고 여기서 남아 아르바이트랑 과외를 하고 있어요.
여기 있어야 더 조건이 좋거든요.
우리 엄마는 여태까지 너무 고생만 하셨거든요.결혼식도 제가 3살이 되었을 때야
하셨지요.그것도 모르고 저는 어렸을 때
창피하다고 말을 해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했었어요.
게다가 신혼여행은 커녕, 아빠와 함께 어디로 여행을 가보신적도 없고,사계절 내내 옷한벌도 없어서 결혼식때는 유행지난 한복을 입으시고..
그래서 전 결심했답니다..여행은 제가 아직 학생인 관계로 나중에야 보내드리겠지만
옷 한벌사드리기로요..조만간 내려갈 거에요..처음으로 돈을 벌었거든요?
제 손으로요..
그리고 더 중요한건 항상 엄마한테
"난 엄마 하나도 안보고 싶어!"라고 했었지만..사실은 보고 싶어서 운 적도 많다는 것과
엄마를 너무 사랑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어요..
지금도 공장에서 일하고 있으실 우리 엄마가 이 방송을 들으시면서, 과일을 드실 수 있으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직도 저는 바보인지라..직접 엄마한테
"사랑해,엄마"라고는 못하고 이렇게 다른 데다말하니..
저도 참 바보같죠?
소개해주실 경우 녹음해서 내려가면 엄마한테 드릴거에요..
그리고..엄마! 사랑해!! 나중에 내가 제주도 보내줄게
진주 내 사랑을 받아줘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