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김민석
2001.08.20
조회 36
서른살의 중반을 향해 달려 가고 있는 노모와 아내 그리고 아들이 있는 가장입니다. 오미희씨의 가요 응접실을 즐겨 듣는 아내를 위해 못쓰는 글이지만 몇자 띄웁니다. 제 아내와는 연애 6년쯤 다니던 학교도 휴학시키고 결혼을 했습니다. 아내는 자신의 인생에 대해 늘 불평불만이였고 그것에 대한 돌파구로 학교에 복학하게 되었고 어머니도 다니던 학교는 마쳐야 한다면 아이를 돌봐주셨죠. 아내는 결혼전 보다 열심히 공부하였고 성적도 좋게 나왔습니다. 그런데 2학기 등록금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는것 같아요. 지금 우리 가정 사정이 이사니 집수리니 해서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어서 아내는 더욱 걱정이 태산이에요. 그리고 제가 다니던 신용금고가 영업정지 6개월만에 파산절차를 밟고 있고 아내는 이런 현실이 너무나 부담감을 느껴 밥도 잘 먹지 못하고 일하는데도 의욕이 없어 보여요. 전 아내에게 표현도 잘못하고 집안 일도 잘도와 주지 못하지만 사랑하는 마음만큼은 진실이고 행복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볼래 제가 숙기가 없어 직접 말을 잘 못하거든요.
모자이크 나만의 시간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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