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사연을 보내서 어떻게 써야할지 망설여집니다.
꼭 읽히지 않는다해도 이렇게 보낼수 있어서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오늘 전 제 동생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지금 제 동생 뱃속에서는 아주 예쁜 아기가 태어날 날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음달,그러니까 9월달에 출산을 해요.
이제 두 아이에 엄마가 되는군요.
제 동생은 제게 조금 특별했어요.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전 조금 달랐습니다.
어디를 가든 엄마 보다 동생이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런 동생이 벌써 두아이의 엄마라니...
두아이의 엄마라서 특별한 것이 아니라 큰아이가 지금 9살 이거든요. 동생이 조금 결혼을 빨리 했어요. 터울이 많이 지긴 하지만 굉장히 예쁜 아기가 태어날거라 믿습니다. 저보다 결혼을 먼저해 아이도 먼저 낳았거든요. 제 아이는 이제 6살이예요. 동생의 배를 보고는 뭐가 들어있냐고 묻더군요. 동생이 아기가 들어 있다고 했더니 우리 아이가 하는 말이 얼마나 우스웠는지....
글쎄 이러는거있죠 "이모. 애기 먹었어?"라구요.
우리는 그 말에 너무 어이가 없어 모두 웃고 말았답니다.
사랑하는 동생이 예쁜 아기 너무 아프지 않게 낳을수 있도록 힘좀 주실래요. 그리고 이 언니가 사랑하고 있다고 꼭 얘기 해주세요.
은지원 MUR MU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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