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양란 두 개를 선물했습니다.
'꽃 집에 갔더니 네가 생각나더구나. 내 것 사는 김에 산거
니까 부담갖지 말고 예쁘게 감상해. 두 달은 핀다는구나.
꽃이 참 오래 가지?''
우리 집 베란다가 꽃밭으로 변했습니다.
활짝 핀 화사한 양란과 선비같이 고고한 모습으로 다소곳
이 자리잡고 있는 국화가 얼마나 고운지 햇빛이 비치는 한
낮엔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 그저 보고만 있어도 흐뭇합니
다.
친구의 마음이 제 가슴에 닿아 전 마냥 행복합니다.
꽃을 사랑하는 친구는 아마 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영원
한 소녀로 남아있을 것 같네요.....
신청곡: 친구여
고양시 일산구 일산3동1087 후곡태영아파트1703-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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