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이 없네요.
메아리
2001.08.24
조회 31
모두들 가을이 기다려지나봅니다.너무 더워서 그러나 봅니다.
그래도 난 가는 여름이 아쉽습니다.왠지 가을은 한일없이 또 한해가 다 갔구나하는 공허함을 느끼게합니다.
한여름엔 아직 반년이 남았구나 하며 위로받았거든요.

제가 더 쓸쓸한 것은 요며칠 일자리를 구하려 여기저기 구인난을 뒤적이고 있는데 갈곳이 없군요.
나이가 너무 많데요. 세뱃돈 받고 즐거워하던,나이가 뭔지 잘 몰랐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지금의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집니다.
나이 많지, 능력없지,가진 거라고 구겨진 자존심뿐입니다.
힘내라고 해주세요. 아줌마 회이팅!!!
20대가 가진 젊음보다,30대에게 있는 여유와 인간미를 가지고 일할 곳이 꼭 있겠죠. 또 열심히 기웃거려야겠네요.
"두드려라,열리리라 " 를 믿으며....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새로이 일하게 될 곳에서도 인터넷으로 <유가속> 을 들을 수 있으면 금상첨화겠네요.
넋두리가 너무 길어죠.
참 오늘 내 28년지기 친구가 LA로 출장갔어요.
잘 갔다오길 기도합니다.

### 김광석 씨 노래 진짜루 잘 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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