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핏속으로..]

이모님께선 켤 줄은 알고 끌 줄은 모르십니다.
TV가 밤세도록 켜져있다가 제가 가서
주무시는 걸 확인하고 끕니다.
화장실 들어가실 때 불켜고
나오실 땐 끄지 않습니다.
제가 뭐라하면
"니도 내 나이 돼봐라.."
요즘 전기세때문에
노트북하나와 데스크탑 한 대밖에
사용안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한달 전기가 400매가가 넘게 나옵니다.
하옇튼...
이모님은 생산적인 면은 너무 없습니다.
저야 1년12달 쓰레기가 거의 없는 생활을 하는데
이모님은 우유펙, 요구르트병...
밥, 음식물...

어제 잠을 잘 못 잤는지
아침에 오른쪽 다리가 아파
절룩거리며 산에 올라왔습니다.
한쪽 다리힘만으로 산에 오르는 일을
생각하다가
참...우리 사회 걱정이 또
한시름 수심을 주는군요.
우익은 권리
좌익은 자유..
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제대로 산을 오를려면
여당과 야당이 오른다리 왼다리처럼
장단이 맞아야 하는데..
그러니 국민들은
절룩거리며 고통스럽게 산을 오르고 있습니다.
엄마아버지가 날마다 술먹고 싸우고
아버지는 틈만나면 골프치러가고
엄마는 머리 노란물들이가지고
미군부대 나이트클럽가고..
아이들은
공부도 잘하고싶고
착한사람이 되어
사회에 쓸모있는 일꾼이 되고싶어하는데..

어떤 분이
저에게 대안을 제시해라고 하십디다.
대안은
대통령이 예수님같은 분이면 대안이다...
최소한 예수님 두려워하고
그분의 말씀에 24시간 귀를 열어두는 사람이라야
대안입니다.
예수님은
"Among the you"
즉, 너희들 가운데 계시다..
이말씀입니다.
사꾸라가운데 있는 것이 아니라
정의에 불타는 핏속에 계십니다.
그 핏속으로 녹아들어가야 합니다.
아멘-
2001,9,3. 153올림.
[도서관] 암행어사 어유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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