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아저씨만 보세요.
jiya
2001.09.03
조회 34
근무 시간이지만 어쩔 수 없는 감정때문에 PC방에 왔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위로 받고 싶은데.... 마음이 아프다고 위로해달라고 제게 기대올때 나의 아픈마음은 치료받지 못하고 그냥 내버려 두어야 하나봅니다.
아니 위로 받지 못하는것이 차라리 나을지도 모릅니다.
누군가 내게 ''무슨일 있어?''라고 물어온다면 그냥 울어 버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나도 누군가에게 힘들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웃고 지내는 나를 보며 주위 사람들은 근심걱정 없이 항상 행복한것 같다고 말하지만 남들에게 내 나약한 모습 보여 주기 싫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감정적으로 기대오고 감정적으로 대하는 일들이 많다보니 이제는 저도 지쳤나봅니다.
요즘 같아서는 그 누구도 나를 알아보는 사람 없는 곳에서 돛자리 깔아놓고 하늘만 보고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눈이 파란 하늘에 물들어 버릴때까지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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