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시에 독서실에서 돌아올 고 3 딸에게 문 열어주려고 기다리며 AOD로 방송을 듣습니다. 대학 신입생 시절 두번째 미팅에서 상대 남학생과 함께 부르던 ''너''라는 곡이 나옵니다. 그 노래를 들으며 이젠 아득히 멀어져간 그 시절의 패기와 정열과 의욕이 밀려오며 심장이 고동칩니다.
세월의 파고에 실려 현실에 부딪혀 살다보니 어느새 심신이 점점 늙어가고 그 시절 젊음이 제 아이들에게 대물림 되어 이젠 제 딸이 엄마가 해온 것 이상으로 자라기를 고대하며 뒷바라지 하는 일이 제 삶의 전부라고 여기는 모습으로 변했습니다.
입시 공부에 눈코뜰새 없는 전국의 고3들에게 힘을 실어줄 음악 무엇이든 틀어주실수 있나요?
감사합니다.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