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집한권.
슬픈바다.
2001.09.05
조회 88
아침에 출근하니 책상에 놓여있는 시집한권.
시집한권으로 마음이 이토록 풍요로울 수가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며...
이른 아침, 냇가에 나가
흔들리는 풀꽃들을 보라.
왜 흔들리는지, 허구많은 꽃들 중에
하필이면 왜 풀꽃으로 피어났는지
누구도 묻지않고
다들 제 자리에 서 있다.
이름조차 없지만 꽃필땐
흐드러지게 핀다. 눈길한번 안 주기에
내 멋대로, 내가 바로 세상의 중심
당당하게 핀다...
정인호 "해요" 부탁드려요.^^
sulpunbada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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