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지만 들으면 안되는 노래.
jiya
2001.09.06
조회 54
지난 주일 텅빈 사무실에서 일과 씨름하다가 퇴근하였답니
다. 신촌 대로변에서 차를 기다리며 자탄풍의 cd를 들었
습니다. 마침 ''안녕''노래중에 보고 싶구나 많이 보고
싶구나 하는 부분에서 친구가 아닌 엄마가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요즘 엄마가 편찮으시거든요) 저도 모르게 눈
물이 고이더니 끝내 그 큰길에서 울고 말았습니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씻고 그냥 잤습니다. 엄마 얼굴 보면 또 울
까봐.......
그 후로 ''안녕''을 들으면 자꾸 그 생각이나서 슬퍼지고
또 창피해지고 해서 못듣게 되었답니다.
언제쯤 되어야 괜찮아질까요?
자탄풍님들 금요일날 뵈요.(콘서트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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