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12시에서 10분이 모자라는 시간에 컴퓨터에 앉았습니다.
컬트홀에서의 감흥이 아직도 몸속에 살아 돌아 다닙니다.
친구 4명과 너무 좋았습니다.
인천에서 대학로까지 너무 멀다멀어.
그래도 어린아이처럼 쉴새없이 재잘재잘, 서로 대학때의 일
들을 이야기하며 행복했습니다.
4시에 시작한 공연이 7시가 다되서 끝났습니다.
공연도중 사랑하는 여자에게 사랑을 고백하던 애띤 남학생
이 왜그렇게 사랑스럽던지.
참 잘왔다며 서로를 바라보며 미소지었습니다.
키타연주도 황홀했고 노래 또한 감미로움과 열정을 함께 맛
볼수있어 마음이 뜨거워 졌습니다.
공연이 끝나도 남편과 아들들 생각은 접어두고 마음속에 남
아있는 두근거림에 대학로를 배회하다 11시가 넘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반갑게 맞아주는 남편과 아들이 더욱 가까이 사랑으로 다가
왔습니다.
아마도 자전거 탄 풍경이 준 풍요로움 때문이겠지요.
자전거 탄 풍경 3분 모두 더욱 사랑 받고 건강하시길 바라
고, 더 많이 행복해지도록 기회 주신 유가속에도 꾸벅 감사
드립니다.
오늘 들은 노래중에 "안녕"도 좋더군요.신청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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