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자전거탄풍경'' 무대위에 유가속에서 보낸 꽃바구니 속의 꽃들이 봉우리를 맺으며 방글방글 웃고있었다.
난~ 갑작스럽게 만나게 된 반가운 친구라도 본 듯... 유가속이라 써 있는 리본을 부여^^ 잡았다!...뭐하냐~라며 소리를 질렀지만... 난 그냥 미소가 자꾸 번졌다 ^^ 유가속에서도 자탄풍님을 축하해준다는 따듯한 맘이 들어서...
내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하는 라디오방송 유가속에서 알게된, 자탄풍님이 있다는 것 만으로도 공연장은 따뜻하다!
자탄풍님을 더욱 아름답게 보이게 해주는 무대위 자전거 한 대~ 조명빨(?)을 받으며 공연장에 또 다른 풍경이 그려져있었다.
자전거옆에 인봉오빠가 기타를 들고 앉아있었다. 인봉오빠옆에 형섭오빠가 기타를 들고 앉아있었다. 형섭오빠옆에는... 맑고 파란 하늘 풍경이 보였다.
자전거와 세남자가 있는 무대위를 쳐다 보니.. 눈이 부실 정도로 시렸다. 그냥 맘속으로 어떤 느낌의 빛이 자꾸 들어와서는 가슴은 따뜻해 지고, 눈을 부시게 만들었다.
한곡당 천원꼴(?)인 노래가 계속계속 이어졌다. 한곡 한곡 끝날 때 마다 더욱 광채가 나는 자탄풍님을 보면서 역쉬~ 카수는 노래를 잘 해야 폼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래 중간중간에 강인봉표 썰렁함이 연결되었다.
"우리는 말하면 분위기 이상해지니까... 1부는 ''노래'' 위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2부에서는..... ''쏭'' 위주로 나가겠습니다!?!?!?" <푸하하하... 난 박장대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옆의 친구가 창피하다며 날 꼬집었지만... 뭐~ 웃긴걸~어째요~ ^^:>
''글구 인봉오빠요~ 목폴라티가 그렇게 잘 어울릴 수가 없는거예요~보라색도, 아이보리색도... 예술가 분위기가 파!박!~ 넘 멋져요~ ''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잠깐 ''레크레이션'' 할 때 우리 모두 너무 신중했다! 손가락이 쥐나도록 저려왔고, 가슴속은 터질 듯이 답답해 왔으니까~ 그래도 재미났다!
노래를 할 때나~ 다른 자탄풍님이 얘기를 할 때며... 살짝~살짝... 웃어주는 형섭오빠의 미소는 백만불짜리였다. 소리내지 않고, 입을 쭈우욱_~ 옆으로 벌려 미소를 지을 때면... 으아악~ 기절하게 멋나는 것이다. 친구도 너무 깜찍^^;;하다며 같이 미소를 짓 곤 한다.
대본에 있는 말은 빼 먹지 않으려고, 연결되지 않은 말도 불쑥불쑥 잘하시는 형섭오빠의 모습에 우린 또 즐거워졌다.
너무 열광적으로 기타를 치다가 이마를 부딪혔다고 하셨는데... 내가 보기엔 머리 아픈 것을 걱정해야만 하는데~ 새기타라서 그러셨는지~ 기타에 흠나지 않았나... 이런 것을 걱정하고... 바부탱~ (히히히... ^^) 괜찮으신거죠~? 형섭오빠 이마도, 새기타도...
쑥스러움에 그랬는지~ 고개를 자주 떨구는 봉주어빠는.... 어린아이 마냥 신이 나 보였다. 기타를 치고 있는 봉주어빠를 보면... 맑은 하늘을 보는 것 같다. 하모니카를 불고있는 봉주어빠를 보면... 파란하늘 위에서 삐죽 하고 나오는 눈부신 햇살을 보는 것 같다. 무대위에 있는 봉주어빠는 정말 아름다워보였다.
(오빠야~ 그거 알아요~ ''어우야''를 부르고 나면... 땀에 흠뻑 젖어 있었다는 것~ 오늘도 어제도... 또 그다음날도.... 이마를 타고 목뒤로 땀이 뚝!뚝!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봉주어빠야는 풍경이다라는 생각 들었던거~요 ^^)
자탄풍님의 기타솜씨나 노래 실력은 두 말하면 ... 입 간지럽지만~ 울 자탄풍님을 얘기하면서... 어찌 이 예술분야를 빼 놓을 수 있겠습니까~
공연중 봉주어빠가~ ''기타 진짜 잘 치죠!''하고 인봉오빠를 살짝 띄워주면서 기타 앞뒤로 왔다리갔다리(?) 하며 연주하기 등... 이것저것 막~ 다 보여주는 자탄풍님이 너무 멋져 보였다. 난 계속 인봉오빠를 보면서... 천재다! 천재다!를 연발했다 ^^
자탄풍님 공연중 나오신 게스트분(이지상, 권용운)을 뵙고는... 꼭! 대중매체를 통해서가 아니라도 자기 길을 가고있는 노래꾼이 많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여자가 게스트로 나온 날은 자탄풍님 모두... 잠시 질서(?)가 깨졌던 것 같다.(내공이 약에~) 양 볼은 벌겋게 달아오르고, 손 한 번 잡으려고 악수를 청하지 않나... 이쁜 여자 싫어하는 남자 없다는 것은 알지만~ 그래도 울 자탄풍님도 멋진남인데... 이쁜 여자들 앞에서 너무 무너지는 것 아닌가 했다 ^^;;
사흘동안의 공연이였지만... 내겐 너무 많은 사건(?)과 행복이 했던 날들이였다.
그런데~ 공연의 마지막 날까지도 영재님 오셨다고 하질 않는다! 분명 영재님 오시면 저~쪽에... 계신다고 알려준다고 했는데... 낮 공연에 오셨었나~??? 에잉~ 영재님 뵙고 싶어서... 많이 기둘렸는데~쩝!
공연이 끝나는 마지막날~ 자탄풍님께 싸인을 받고자 대기실에서 기다렸다... 봉주 어빠를 봤다. 어제 내가 보내준 과일 바구니 받았냐고 물었더니...몰랐다 ^^;; 그러면서~ 한 말이 ''중간에 없어졌나~?''한다!<치~이~> 그 바구니 만들면서... 난 영광(?)의 상처를 얼마나 많이 받았는데... (평소에 접하지 않는)커다란 과일을 들고 포장을 하려니... 손등위가 찍~ 손가락에도 쑥... 이리 찔리고 저리 찔리고... 피를 보면서 포장한 과일인데... 그리고 평소에 들고 다닐 일 없는 무게를 들고, 그 시내를 나갔더니... 팔목에 시퍼런 멍까지... 그 다음날엔 어깨가 욱씬욱신~거렸는데... <후글쩍~>저렇게 쉽게 말하다니...쩝!
그러나... 기분 나쁘지 않았다. 이제는 울 자탄풍님 인기가 많아져서~ 많은 선물 받아서... 그 선물에 내 바구니가 묻혔나 보다고... 하기야~ 자탄풍님 좋아하는 친구들이 하는 온갖 정성 다 들어간 선물에 비하면... 그래서... 괜찮았다^^
첫날 무대위에서 봉오리로 맺혀있던 유가속이 보내준 꽃바구니가... 마직막날엔 조금은 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 꽃들은 아직 다 피지 않았는데... 자탄풍님의 공연은 그렇게 끝나가고 있었다.
아쉬움이 생길 때 가 가장 좋은 때라고 했던가~... ''아름다운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자전거탄풍경''이 사흘로 끝나는 것은 아쉽지만... 다음이 또 있으니 괜찮았다.
마음으로 듣고, 가슴으로 전해지는 음악을 지향한다는 자탄풍님의 노래소리는 공연장을 떠나온 오늘도 내 가슴을 타고 다니고 있다. 그래서 난 오늘도 행복해진다.
자탄풍님^^ ''아름다운이야기, 아름다운 노래 자전거탄풍경''공연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금처럼 좋은 공연문화 만들어 주세요~
좋은 공연문화를 만들기 위한 자탄풍님이 해주셨으면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
라이브문화 지키기~ 소극장공연 외면 안하기~ 공연비 너무 비싸게 잡지 않기^^;;~ 그리고 가장 중요한.... 밥 잘 챙겨 먹고, 건강! 자탄풍님 건강 지키기!!! 아자!
처음처럼 자신있는 모습~ 언제나 뵙고 싶습니다. 건강하세요~
자탄풍님의 공연문화가 생겨 행복한 박정애였습니다.
즐거운 오늘되세요~~**
신청곡 : ''자전거 탄 풍경''의 ''더 늦기전에''
P.S. 유가속이 있어 자탄풍님을 알게되었고, 유가속이 있어서 아름다운 노래도, 공연문화도 세상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유가속은 제 하루중 최고의 시간입니다. 유가속에 더 깊은 감사올립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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