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산책길에서 만나는
들꽃 친구들이 있습니다.
누가 보아주지 않아도
늘 당당하게 피어서 봄도 알려주고
여름, 가을도 알려줍니다.
그런 들 꽃들을 만나면
하루의 모든것들이 스르르 정리되고 위로도 됩니다.
때때로 향기를 맡아보려면
화려하진 않아도
산 숲의 상큼함으로 온통 배어있는
은은한 매력도 남습니다.
새로 단장된 유.가.속 화요일 방송을 들으며
그런 들꽃처럼 편안함과,
많은것을 나눌 수 있는 그런 오후 한자락임을
함께 느낍니다.
웃음도,울음도,또 살아가는 평범한 이야기들을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나누는 많은 유.가.속 가족들이 있음에
그 나눔들에 저 자신도 진솔하게 묻힙니다.
좋은 선곡들이 흐를때마다
마음에 추억과 안온함의 풍성함을 가득 넣어주어
행복해집니다.
곳곳에 유.가.속 제작팀들의 마음을 다하는
땀 방울들도 보입니다.
쉽게 식상하지 않는 유.가.속으로,
또 전에도 그랬듯이
늘 들을때마다 새로운 사랑의 넉넉함을
배우고 나눌 수 있는 그런 유.가.속이길 기대합니다.
선곡들이 참으로 좋았던 어제,오늘
그래서 진행하시는 색깔도 수채화처럼
평온했던 방송이어서
참으로 감사했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저 같은 주부들에겐
더 더욱 안온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을거예요.
유.가.속을 만드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림니다.
산 숲향기 같은 그런 오후 한때를 늘 기대하겠습니다.
유.가.속을 아끼는 돌담길.

산책길에서 만난 숲속향기 같은 유.가.속 이길....
돌담길
200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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