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날 고향못가는사람"
[그리운고향]
한가위라 달 밝은가 달이밝아 한가위인가
내고향 토담길에도 달빛은 흐르고
정자나무 아래에는 추억이 머문다
골목길 돌아드는 그리운 고향집에
하마 언제올려나 어머님이 문밖에 노심초사 기다리는데
나는 지금 어느하늘아래 단꿈을 꾸려는가
밤마다 찾아드는 고향꿈이 그리워
돌아눕는 베개깃이 눈물로 다 젖는데
언제 갈려하는가 그리운 고향길을.....
"추석날 고향으로 간사람"
[추석]
지붕위에 둥근달 빙그래 웃는달
광주리에 담긴달 곱게빗은 초승달
섬돌위에 신발들 옹기종기 정겨워라
보고싶어 왔구나 그리워서 왔구나
손에들은 꾸러미에 작은정성 담았으니
금은보화 좋다지만 이보다 더하리요
어서오라 내자식아 천금같은 내자식아
연로하신 어머님이 벗은발로 반기시네
형님반갑소 아우야 반갑구나
자근자근 이야기꽃 이밤이 모자라네
토닥토닥 도마소리 이밤중에 뭔소린가
집떠났던 내자식 돌아 왔으니
차린것은 없어나 배나 불러라
기쁜날 허다한들 이만큼하랴
더도말고 덜도말고 오늘만같으라.....
***************************************************
안녕하세요?
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아서 퍼온글 입니다.
물론 우리가족은 후편의 내용같이 고향길을 나섭니다.
제 고향을 거쳐서 처가가 있는 전남까지 다녀올 예정입니다
아무 사고없이 잘 다녀오겠습니다.
지난여름에 결혼18년만에 장만한 집으로 이사를 했습니다.
그 과정이 복잡하게 얽혀서 마음고생이 심했던 아내와
가을 나드리를 하고 싶습니다.
장충체육관은 저희집과 가까워서 이른 저녁식사후에 천천히
걸어 가도 될것 같습니다.
걸죽하게 농익은 전인권의 목소리와
완벽한 락커 강산에의 박력있는 목소리
세련미가 넘치는 윤도현밴드의 시원한 목소리를
한 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면 그동안 지쳐있던
우리 부부에게 큰 힘이 되어 다가오는 가을과 겨울을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연이 끝나고 돌아오는 길에 체육관앞에 그 유명한
[장충동족발과 파전에 쐬주 한병]
쯤은 같이 할 수도 있습니다. ^^a.....
주소: 서울시 종로구 숭인동 61-6
최 학 용.
Tel: 764 - 5492

"추석날"..... 고향에 못가는 사람과 가는 사람...
늘그자리
2001.09.25
조회 31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