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히 있고 싶다 .....
돌담길
2001.09.27
조회 66
우리는 너무 많은 소리속에 갇혀있다.
날마다 우리는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으므로....

말하지 않으면 불안하고,
말하지 않으면 오해를 받고
따돌림을 받을것임으로,
우리는 무슨 말인가를 해야 한다.

내가 한 말 가운데
내 말이 아닌것이 얼마나 많은가,
내가 책임질 수 없는 말,
실제 이상으로 과장한말,
나도 모르게 내 입에서 나간 비굴하고 거짓된 말은
또 얼마나 많은가.

하루에 다만 한 두시간만이라도
혼자 고요히 있고 싶다.
나 자신하고만 같이 있고 싶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생각도 하지 않고

모든 걱정과 조바심으로부터 떠나,
모든 계획과,
모든 요구와,
모든 욕심으로 부터 떠나

고요히 있고 싶다.

***오늘 읽은 도 종환 씨의 글중에서 ***

깊이 와닿는 글이네요.

제 자신하고만 만나는 고요한 시간을
평소때보다 더 충실히 저도 마련하고 싶어졌습니다.

김 목 경씨의 : 부르지마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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