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하루 (신청곡있어요!!)
die235
2001.10.05
조회 44






이번 추석연휴는 지금까지 보냈던 추석중 제일 힘들었던것 같아요.

처음으로 제가 음식만드는걸 도와드렸거든요.

매번 만들어진 음식을 가서 먹기만 하다가..

송편을 만들고 전을 부치려니.. 너무 힘들더라구요.

처음에 가서 송편을 만들었는데..

잘만든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 좋게 만들었어요.

근데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계속 앉아서 만들다보니.. 허리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온몸이 아프기 시작하더라구요..

점점 몸이 비틀리기 시작해서;; 몸을 이리저리 움직였더니

큰엄마가 언제 이렇게 오래 앉아서 일해봤겠냐고..

처음이라 힘들꺼라고.. 쉬어가며 하라고 하시는데

너무 민망하더라구요=_=

이래저래.. 끝이 안보이는 송편을 나두고..

큰집오빠랑 같이 전을 부치기 시작했는데..

이것도 쉬운건 아니였지만 송편보단 편하더라구요.

그냥 가서 먹기만 할 땐 몰랐는데..

같이 준비를 하다보니 음식장만하는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전 별로 한것도 없는데 다음날 몸이 아플정도였는데..=_=

매번 그 일들을 다 하시는 엄마, 큰엄마, 작은엄마들이 너무 대단해보였고

여지껏 안도와드렸던게 너무 죄송하더라구요..

이젠 계속 도와드려야겠어요..

저한텐 너무 힘든 추석이였지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할수있었던 연휴였던거 같아요..

신청곡이 있거든요.

김진표의 믿을진 모르겠지만..

제가 너무 좋아하는 노래에요. 꼭 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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