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사륵사륵 설탕이 녹아드는 암갈색 커피와 첫사랑의 뒷모습같은 음악 한자락
장매희
2001.10.09
조회 30
며칠전 본 텔레비젼 드라마가 자꾸 떠오릅니다. 중풍으
로 쓰러진 늙은 아버지를
모시기 싫어 자식들이 서로 미루는 내용의 드라마였습니
다. 만행의 근본은 효라는
말이 있듯이 보모님을 잘 섬기는 것은 사람의 당연한 도리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잊고 살 때가 많습니다. 효도도 때가 있습니다.
저는 어머니 무덤을 찾아갈
때마다 안타까운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이 있습니다. 만일
어머니가 살아 계신다면
나는 어머니와 함께 목욕탕을 가리라. 어머니의 야윈 등을
밀어드리고 어머니의
볼품없는 납짝한 젖을 만져보고 어머니의 흰머리를 감겨드
리리. 그것은 어머니 살아
계실 땐 아주 쉬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쁘다는 핑게
로 그걸 하지 못했습니다.
아니, 할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이젠 하고싶어 목이 메
어도 할 수 없는 일이
되고 말았습니다. 효도도 때가 있다는 말을 이제야 깨달
은 어리석은 딸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 곧 추위가 닥칩니다. 연로하신 부모님이 이 겨울
을 따뜻하게 보내실수 있게
정성으로 포장된 내의를 마련해야 될 계절입니다. 부모님
께 드릴 내의를 고를수 있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내의를 사고 싶어도 그걸 입으실 부모
님이 안계신 사람도
많으니까요.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는 순간
까지 어머니를 제자에게
부탁하신 효성이 지극하신 분이었습니다. 성경은 눈에 보
이는 부모형제를 사랑하지
못하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거짓
말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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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이 가을을
몽땅 느낄 기회를 주시면...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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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봉천3동 관악현대아파트 103동 405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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