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시고 계시죠 ?
방송은 계속 듣고 있습니다.
영재 아저씨의 날카로운 비평의 시간이 없어짐을 아쉬어 하면서 말이지요....
오늘 신청곡은,
--- 박미경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비가 관련된 노래들이 워낙 신청이 많겠죠 ?
그래서 비가 지겨우시면 요걸로 바꿔주셔요..
--- 김광석 "사랑했어요"
시 한편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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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늙어 백발이 되어 졸음만 쏟아지고
난롯가에서 고개 끄덕끄덕일 때,
이 책을 꺼내
천천히 읽으십시오,
그리고 한때 그대가 지녔던
부드러운 눈빛과 깊은 눈동자를 꿈꾸십시오.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대의 기쁘고 아름다운
순간을 사랑했으며,
진정이든 거짓이든 얼마나
그대의 아름다움을 사랑했던가요.
그러나 오직 한 사람만이
그대의 방랑하는 영혼을 사랑했고
그대의 슬픔으로 변해 가는 얼굴을
사랑했지요.
달아오르는 쇠살대 곁에 몸을 구부리고서,
좀 슬프게 중얼거리십시오, 어떻게 사랑이
하늘 높이 달아나 산 위의
별들 사이에 숨었는지.
-Wiliam Bulter Yea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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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예이츠의 첫사랑이자 짝사랑이었던
모드 고온에게 전해 준 시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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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 총총
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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