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식 - 비오는 어느 저녁"
여행을 좋아하는 한 젊은이가 있었습니다. 젊은이는 강의 흐름을 표시한 정말한 지도 한 장을 구했습니다.이미 그 강의 탐색을 마친 전문가들이 만들어 놓은 지도였습니다. ㄱ스는 지도를 꼼꼼히 살피면서 자신만만하게 강을 따라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하룻길쯤 지나서 강의 흐름이 지도와는 정반대로 흘러가는 곳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지도만 의지해온 젊은이는 몹시 당황했고 어찌 할바를 몰라 그만 그 자리에 주저앉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오랜 생각에 잠기는가 싶더니 갑자기 갖고 있던 지도를 강에 내던졌습니다. 지도에 의지하던 일을 버리고 스스로 강을 따라 내려가면서 젊은이는 새롭게 지도를 만들기 시작한 것 입니다.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지도를 의지하여 따라가는 길이고, 다른 하나는 지도를 만들어 가며 가는 인생 길입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길은 가고 있습니까?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에쁜 편지지에 깔끔하게 직접 손으로 쓴 "진짜 편지"를 받았어요.
매일 그냥 이메일이나 보내구, 문자 메세지에다가 전화 한통으로 안부나 물으면 연락을 했던 친구인데 말입니다.
고등학교때 이후 처음 보는것 같은 그 친구의 글씨체는 여전히 예쁘더라구요.
그 친구가 저에게 직접 적어 보내준 글귀가 너무 가슴에 와 닿아서 이렇게 올립니다.
유가속 가족들은 어떤길을 가고 계실까 궁금하네요...
비가 내려 괜히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 친구의 편지가 제게 아주 큰 기쁨을 줬어요.^^
오늘 하루는 저도 제가 가고 있는길이 지도를 보면서 따라가는 길인지 아니면 새로운 지도를 만들며 가고 있는지 생각해 봐야겟네요.
그 친구에게 답장두 쓰고요....
모두 평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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