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포근한 눈빛이십니다
황미임
2001.10.10
조회 37
아저씨께!
아저씨 목소리는 너무 감미로와서 항상 들어도 따뜻한 온기
가 전해집니다.
가을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입니다.한창 추수절에는 도움안
되는 비라는데 어서 비가 그쳐서 농부님의 걱정어린 얼굴에
풍성한 가을이 함께하길 기도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도 농사를 짓기에 사실 저도 걱정이되네요.
아직 추수를 못했는데 비가 많이 오면 벼들이 넘어질수도있
고 추수철의 비는 수확량을 많이 감소시키답니다.올해는 쌀
이 풍년이라서 수매량도 적다지만 어쨋든 농부의 마음엔 수
매와 상관없이 더많이 곡식이나왔음하고 바라니까요. 쌀이
많이 나오면 없는 이웃과 나눠 먹기도하고 쌀이 없어서 못
주지 줄 곳이 없어서 걱정할 일은 없으니까요.
저희는 결혼 5년째 부모님께 쌀을 가져다먹는답니다.그렇다
고 돈을 드리는것도 아니고 어쩌다 쌀값도 못주고 그런 얘
기라도하면 다 자식들 나눠 줄려고 농사짓는데 자식 안주면
누굴 주겠냐면서 쓸데없는 소리는 마라고 역정을 내신답니
다.사랑하는 아버님 어머님이 언제나 건강하셔야될텐데 요
즘은 항상 기도가 가족들의 건강이랍니다.그무엇보다 건강
이 우선인데 잃고 나서야 깨닫는 경우가 참 많은것같아요.
저희집만해도 큰집 형님께서 느닷없이 닥친 병마와싸우는중
인데 참 열심히사셨거든요.전번에 병문안갔을때 형님의 얼
굴을 차마 볼수가 없을 만큼 나빠지셨어요.지금 저희가 할
수있는건 살려달라고 간절히 기도드리는것 밖에 없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조심하시고 조금이라도 이상이보이면 미
리미리 병원 체크 잊지마세요.
첫사연인데 말이 많았네요
전 아이둘 키우는 공짜도 좋아하고 공상도 좋아하고 여튼
열심히 건강히 살고 싶어하는 평범한 아줌마입니다.
종종 놀러 오고 싶어요.
환영해주실꺼죠?
비가 또 오나봐요.빗소리가 줄줄 흐르네요.어쨋든 비 오는
날 음악은 참 맛있는 영혼의 밥인것같네요.

경기도 안산시 선부동 1063-4(202)
***-****-****
%신청곡: 정태춘 박은옥 부부의 사랑하는 이에게
송창식의 사랑이야
이문세 가로수 그늘아래에 서면
이문세 붉은 노을
아무거나 좋습니다



[%] 아저씨!
홈피에나오신 사진을 한참 동안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했더
니 함께 얘기를 나눈것처럼 많이 알고 있는 그런 사람같고
너무 좋네요.지금도 쳐다보고 있어요.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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