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은 간다.
홍차공주
2001.10.14
조회 65
제가 어제 두명의 멋진 남자를 만나서 식사를 했다고 했쟎습니까?
기억하시죠?
그 두명중의 한명은 안토니오고
한명은 유지태였습니다.

유지태
신인 영화배우치고 연타의 홈런을 날리는 잘나가는 배우죠. 얼굴이요?... 글쎄요. 잘생기진 않은것 같군요.
목소리하난 정말 멋지지 않나요?
제가 유지태의 목소리에 반한것은 아마도 동감이란 영화를 보고 나서 인것같아요.
유달리 독백이 많았던 영화여서인지 그의 목소리가 더더욱 빛을 발했던 듯 싶어요.

봄날은 간다.
이영화 많이 보셨죠?
...
아니~~ 조폭은 보시고 봄날은 안보셨다고요?
...
멜로는 시르시다고요?
음...단순과격을 좋아하시는 분이시군요...
봄날은 간다는 여느 드라마틱한 영화와 별반 다를게 없답니다.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이나 접속 음...많죠~그런영화.

우선 봄날은 간다를 보실때에는
....
실연의 아픔을 겪어보신 분.
사랑은 이런것이구나 라는걸 알고 싶은분.
이런분들은 필히 보시고,
연인이 있거나 영원한 사랑을 믿는 분들은 쩔대로 보시지 마세요.
...
영화관에 앉아서 영사기가 돌아가기 시작할때에는
눈을 감으시고 하얀 종이를 눈안에 그리세요.
그리고 조명이 꺼지고 영화가 시작되면
스케치가 시작 되는거죠. 그위에 붓에 물감을 적셔
조심스레 여백이 메꿔지겠죠.
하나의 수채화를 그리듯 (그림 못그리신다구요? -.-;;마음으로 그리시면 되쟎아요~~)편안히 보세요.
반전반전의 스릴러를 원하시거나
웃겨서 내 배꼽이 어딨나 하는 그런 영화좋아하시는 분은
저얼때로 보시지 마시고요....
이영애언니 조아하는 분들도 보시지마세요
(변덕스럽게 나오는 영애언니..-하지만 이상해요.
그렇게 영화속에서 욕먹는 그 캐릭터가 왜 전 이해가 가지요? 잘나가던때 절 보는것 같아서여 음 하하하~~)

이:"헤어져"
유:"내가 잘 할께"
이:"헤어져"
유:"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
유:"그래 헤어져"

그거 아시나요?
정말 변치않는 사랑을 옆에 두고 계신분들..
그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아시나요?
:노력만큼 얻은것이겠지만...^^
사랑은 변하는 거죠.

그래야 사랑이죠.
변하지 않고 고이면
썩어요.
그건 사랑이 아니거든요.
계절마다 찾아오는 사랑-그사랑이 한사람이면 좋겠지만
아니면? ㅠ.ㅠ

사랑에 있어서는 항상 노력하시는 유가속이 되시기 바랍니다.

(영화보면서 takeaway한 김밥을 먹었지요.
아~이런 남자들이 주위에 있다면 그냥 보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겠다.라는 생각을 수십번 했답니다.
이러고 보니 저 꼭 브릿지존스의 여주인공 같네요.
덩치도?음....살을 빼야겠어요. 먹고있는 하드도 내려놓아야지..ㅠ.ㅠ)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