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행복한 오늘~~~
김영숙
2001.10.22
조회 59
안녕하세요? 깊어가는 가을에, 잘 지내시나요?
유영재님.. 너무나 반갑습니다. 방송은 자주 듣지만, 이렇
게 용기를 내어 글을 남기는 것은 처음이네요.

Anyway!!

지난주 토요일날 휴가를 내고, 에버랜드에 다녀왔습니다
거창한 계획을 하거나 멀리 떠나는 여행은 아니였지만, 토
요일 하루는 정말 유쾌하고, 너무나 즐거웠답니다.

오랫만에 동심으로 돌아갔죠. 아이처럼, 아이스크림도 사
먹고, 놀이기구를 타고 고함을 지르기도 하고..
아참.. 재미있는 수확 한가지..
제가 대학때.. 조정현씨를 무지 좋아했거든요..대학로에
있었던 콘서트에도 자주 가곤 했는데..이게 왠일입니까?
아련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박정운, 김민우, 조정현,
박준하"의 낭만 콘서트 회상이 있었습니다. 공연장의 맨앞
줄에 앉았던 저로서는 대학때 갔었던 그..기분..그..느낌
으로 2시간 내내 행복했답니다. 악수도 청해보고, 노래도
따라하고.. 토요일은 그렇게 마무리 되었죠..

영재님..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람들은 자기에게
보이는 것을 중심으로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게 아닌까
하는..그러다 어느 한 순간 멈추고 돌아보니..그렇게 의식
없이 보내 버린 시간이 쌓여서 바로 자기 인생이 되었다는
걸 깨닫게 될꺼구요.

차를 타며 보았던 차창 밖의 풍경들, 화려하고 그윽한 옷
으로 갈아입은 산, 깊이가 느껴지는 하늘... 너무나 작은
것들이 저에게는 행복함을 전혀주었답니다. 생에 대한 정
열도 접할 수 있었구요.

작은것이 더더욱 소중한 오늘.. 영재님의 [가요속으로]를
통해, 오후의 행복함을 느꼈음 좋겠습니다. 자주 들러 일
상을 고하겠습니다. 행복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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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신청하면.. 틀어주시나요?
신청곡은..김동률.이소은 [기적]입니다.
안틀어주셔도 되는데, 혹시나 해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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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날 저에게 위로가 되었던 [The blue day book]
이라는 책입니다. 확장자는 PPS라서 파워포인트라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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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구로5동 106-4 선경오피스텔 2층
한국정보기술연구원 김영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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