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맞고 산다고 울쌍인 울 신랑에게
지성민
2001.10.29
조회 37
안녕하세요?
올 4월에 결혼해서 아직도 결혼해서 사는게 믿기지 않는
울 부부에게는 뭐 심각하면 심각한 일이 있어요.
바로 넘 심한 장난이랍니다.
서로 킥킥~거리며 시작한 장난인데 결과는 어딘가에 꼭 멍이 들어있고, 줄이 그어져있구....
한동안 뜸했는데 드뎌 어제 일이 났습니다.
장난치다가 제가 그만 울 신랑 얼굴에 찌익~ 손자국을 내버리고 말았거든요. 약을 발라주었는데 너무 미안하구, 마음이 아파서 눈에 눈물이 고이더라구요.
제대로 사과를 못해, 모 방송에다 멜을 보냈는데 방송이 안되는것 같아 다시 용기를 내어 이렇게 사과의 멜을 띄웁니다.
그리고 요즘 신랑이 넘 힘들어해요. 많이 피곤해하구요.
곁에서 잘 챙겨주어야하는데 아르바이트를 해 피곤하다는 이유로 제대로 못 챙겨주거든요. 오늘 아침도 쥬스만 마시게하고 출근시켰는데 미안해요.
"자기야~ 미안하구요. 저녁엔 자기 좋아하는 된장찌게 맛있게 해줄께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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