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짱님이 누군가요? 책임져요~~~
풍경소리
2001.10.30
조회 55
쿠쿠! 나는 망했슴다. 유가속 때문에.
어제는 오랜만에 유가속 챙겨 듣느라 온 종일 문밖을 안 나갔더니...
전날밤 외출에서 늦게 돌아와 주차할 데가 없어 이곳 아파트 단지를 통과하는 왕복 2차선 차도 한켠에 세워놓은 애마...아침 일찍 나가 주차장으로 옮겨 놓는다는 것이 그만...
하루 종일 그동안 못 들었던 유가속 aod로 들으며 방송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방송이 시작되자 또 그에 취해 오롯이 영육을 담금질 하느라 시간의 흐름도 잊고 있었죠. 그러다 방송이 끝나고 넘 좋은 선곡에 한껏 만복감을 느끼며 기지개 한번 쭈욱 켜고나니 아뿔사! 그제서야 앗차, 하고 떠 오른 생각 하나...그러나 이미 때는 늦으리였습니다.
(저녁 6시5분경이었죠.)애마가 어딘가로 끌려 갔겠구나 하고 부랴부랴 차도로 달려 나갔더니 다행히 그 자리에 얌전히 있긴 했는데 역시 거금 4만원짜리 과태료 부과 통지서 한 장을 이마에 척 붙이고 있는 나의 애마...그러나 견인되어 가지 않은 것만 해도 다행이라 생각하며 그를 주차장으로 옮기고 들어 왔습니다.
한데 영재아찌, 어찌 기분은 영 개운치가 않네요.

요즘 수시로 깜빡깜빡 비상등을 켜는 내 건망증을 탓해야 할지, 유가속을 탓해야 할지...
에구나, 나는 모르겠습니당~ ~ ~

아찌, 위로하는 뜻에서 음악이나 한 곡 들려줍쇼.

고한우 <암 연>
박혜경 <주문을 걸어>
빌리 <카리스마>

댓글

()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