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정말 오랫만~.
redrose
2001.10.30
조회 51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 두눈이 오래도록 석양을 바라볼수 있게 하소서.
.........
그래서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사라질때
내 혼이 부끄럼 없이
당신에게 갈 수 있게 하소서....

보내주신 작은이야기속 "인디언 기도문"중에서....

13일엔 휴가를 계획중입니다.
생음악전성시대에서 뵙게되면
우리 곡차라도 한잔해야 되는거 아닌지~

오랫만의 인사에 제가 더 반갑네요.
redrose.


리플 >오랜만입니다.
>너무 오랜만이라 쑥스러움마저 없지 않네요.
>영재님 잘 지내셨나요? 피디님과 작가님도 안녕하시죠?
>모처럼 만에 들어와 본 유가속방...그동안 우리 유가속이
>너무 많이 변화되어 어리둥절합니다.
>무엇보다 동영상 VOD(생음악 전성시대 3탄)...
>크~~~~~~~~~~~~~~~~~~~~~~~~~아!!!!!!!!!!!!
>재주도 좋지요. 아니 기술이라고 해야 되나요? 그날의 생

>한 현장 실황을 고스란히 옮겨다 놓았네요. 며칠간의 가

>여행에서 돌아와 두 시간이 넘도록 붙박혀 앉아 그것을 보
>면서 그날의 벅찬 감동이 되살아나 한동안 행복했습니다.
>
>상상속에서만 있던 영재님이 드뎌 만천하에 그 모습을 드

>내셨군요.
>음와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그 모습보고 밤잠을 설쳤을까들...
>평소에 직장생활하느라 유가속을 듣지 못하는 친구가 있습
>니다. 그리하여 내게서 이따금 그에 대한 걸 얘기로만 들

>오던 한 친구, 어제 밤 자정이 넘은 시각에 그 VOD를 같

>보고 난 뒤 하는 말.
>"안되겠다. 만사 제치고 저 오빠 만나러 가야지..."
>(우와! 영재님 좋으시겠다. 그러므로 팬 한 명 또 확보하

>고...)
>
>생음악 전성시대 3탄을 관람한 사람으로서 그날의 압권은
>뭐니뭐니 해도 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유가속이 초대한 손님들로 한낮인데도 입추의 여지없이 빼
>곡이 들어찬 대학로 라이브극장...350여명의 관객들이 하

>되어 공연을 지켜봤고 시간이 갈수록 분위기는 점점 더 무
>르익어 갔습니다. 그렇게 콘서트가 종반을 치닫을 즈음이

>죠. 앞쪽에 앉은 어떤 분이 영재님께 한 곡을 주문했죠.
>그에 별로 놀라는 기색없이 신청곡을 받으신 영재님...푸
>른 빛 감도는 은은한 조명의 무대 위에서, 그날 하루 일체
>감으로 반짝반짝 빛을 발하는 700여개의 인간조명(?)의 스
>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수줍은 미소 띤 얼굴로 노래를 시작

>습니다.
>나로선 처음듣는 그 노래를 어쩜 그렇게도 감미롭게부르시
>던지..순간 넘 행복해 보이는 그 모습에 그만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
>여튼 그리하여 알게된 그 노래, 그날 이후로 전 그 노래

>좋아졌습니다.
>
>실로 오랜만에 인사드리게 된 오늘, 그 노랠 다시 들을

>있을까요?
>
>***둘다섯의 ``일기``(그날의 공연실황중 영재님이 부르

> 거라면 더 좋겠고...)
> 아님 화이트의 ``사랑 그대로의 사랑``
> 것도 아님 녹색지대의 ``그래, 늦지 않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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