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있었어요.
지금은 결혼과 함께 각자의 생활에 바쁘다보니
어쩌다 한번씩 전화하는게 고작이죠..
나의 학창시절 추억에는 그 친구가 항상 자리하고 있어요.
비오는 날 빗소릴 들으며 목소리나 들으려
전화기에 손을 내밀었을 때 울리는 전화벨 소리
친구의 전화였어요.
문득 생각나서 전화했다고...
언젠가 기차에서 나이드신 아줌마들이 친구끼리
여행한다는 그 말에 우리도 먼훗날 그런 모습으로
만났으면 했는데... 웃음많던 스무살의 새내기들이
이젠 30을 넘어서네요...
여고시절 함께 불렀던 노래 신청합니다.
동물원의 "거리에서"
ps. 생음악 전성시대 광고방송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파요.
새로이 맞이한 No.3덕에 저의 사회생활은 잠정적으로
out이예요. 덕분에 93.9 채널을 늘 고정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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