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많이 차가워졌습니다.
유치원 가는 아이들에게 처음으로 내복을 꺼내 입혀 보냈습니다. 그리고는 좀 이른듯 싶기도 하지만빌라 앞마당에 내어 놓은 화분들을 욕실에 들여 놓고 대강 목욕을 시켜 주었습니다. 하나 둘 모으기 시작한 것이 이제는 욕실을 가득 메우고 들어 앉은 화분들을 보며 부자가 된 듯 뿌듯합니다.
오랫만에 가지는 여유로움이 좋아 음악 잔잔하게 틀어놓고 책 한 권 펴들고 앉아 있습니다. 책 한 권 읽기가 왜 그리 힘이 든지, 읽기 시작한 책을 놓지 못해 새벽까지 불밝히고 있는 날이 여러번이던 시절도 있었는데...
양볼에 와 닿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조용필의 ''그 겨울의 찻집''이란 노래가 생각나더군요. 같이 듣고 싶어 청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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