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부자였던 나~
이행란
2001.11.07
조회 55
어머니가 묻습니다. "아들아! 풀밭에 잔디가 자라는 소리를 들은 적이 있니?"
"그 소리는 정직하게 사는 것" 일거라고, 아들은 돌아가신 어머니를 그리며 말 합니다. 그 여자의 작은 행복론에서의 대사입니다.지금 이 나이부터 느끼는 그리고 더 많은 그리움을 그리며 살아야 하는 우리 여자들의 독백, 그 누구와 사랑을 하고 사랑받고 살고 싶은 내면적인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가슴 한 곳 뭉클한 그 무엇과 눈물이 눈가에 맺힙니다. 친정 어머니와 함께 했습니다. 어머니는 울고 계셨습니다. 연극이 끝난 후 여동생과 당산 역 근처에서 곱창구이와소주를 마시며 술이란? 이렇게 술술 넘어가서 술인지...우리 세 모녀는 기분 좋게 웃었습니다.
2001년 늦가을 분위기에 흠벅 취하고 좋은 연극 감상하고 맛있는 술에 취했던 저는 세상에서 제일 부자였던 저녁이었답니다.유영재님과 스텝 여러분 감사했습니다.건강하세요.
신청곡: 윤도현 밴드 : "가을 우체국 앞에서"
김경호 : "희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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