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대지기님, 먼저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응, 또 나오는 구나’하고 심드렁한 기분이 되곤 하
지요.
그렇습니다. 방송 담당자님들께선 청취자들의 이런 점을
참고해 주셨으면 합니다.
--------------------------------------------------
그래요... 그런 기분에 빠지시리라 생각됩니다. 애정이 있
기에 이렇게 글도 올리셨으리라 짐작합니다.
순수한 방송적 측면에서 분명히 제 잘못입니다.
앞에 '맑은 아침' 분도 지적하셨듯이요.
매일 똑같은 반찬이 식탁에 오르면 입맛이 떨어지기 마련입
니다.
근데요. 전 이런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인순이 씨는 갈수
록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분인거 같애요. '밤이면 밤마
다'를 외쳤던, 희자매 시절의 댄서가 아닌 진정 노래의 맛
을 알아간달까...
'인생', 인정 하셨듯이 좋은 노래 아닙니까? 근데.. 소위
메이저 방송사에서 일주일에 한번 많으면 두번 나와요. 성
인 프로그램들도 더 많은데요...CBS보다두요.
그래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 청취자분들에겐(근데 이 청취
자분들은 매일 듣는 분들은 자주 나온다고 생각하지만 가
끔 듣는 분들은 그렇게 질리지는 않으리라 생각이 조금 들
어요) 죄송스럽지만 이분의 음악은 내가 짊어지고 가야되겠
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딴 이유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분이기도 합니
다. 그분의 열정, 겸손, 음악성...
이게 전부입니다.
연말까지 도와드릴겁니다.
지금보다는 선곡의 간격을 벌일것을 약속합니다.
유가속을 향한 그 애정에 금이 가진 않겠지요?
김피드백.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