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온통 흐려있네요.
글쎄 하얀 눈을 기다리는 것은 너무 성급함이겠지요?
지난 8일 처음 방송을 탄 이후로 더욱더 유가속으로 빠지고 있네요.
남편에게 유가속 자랑을 쉼 없이하고요
별 반응이 없던 남편도 자기 좋아하는 노래만 열심히 신청하였더니 이젠 내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기우리고 함께
AOD로 영재님이 읽어주신 멘트와 노래를 몇번이나 되풀이해서 들었는지요...
실제로 뵈니 넘 잘생기셨네요.
그날(5탄) 나는 타임머신을 타고 10,20대에 하지도 않던
열광의 도가니에 빠지러 다녀 왔습니다.
쑥쓰러워 "앵콜"은 외치지는 못했지만 20년 전으로의 여행은 참으로 색다른 경험이였습니다.
다녀와서는 거짓말을 하였어요
"자기야 남편들도 함께 많이 왔더라
다음에 우리도 함께가자"
잠시의 망설임과 동시에 "그래, 그때 안 바쁘면."
그날 나는 말이 엄청 많은 수다쟁이 아내가 되었습니다
남편이 좋아하는 안치환씨,이은미씨자랑을 얼마나 많이 하였던지...
다시 AOD를 듣고,생음악 전성시대 3탄을 보며 엄청 잘난척
을 하였답니다.
아들 쭈니와 찌니가 "엄마 그렇게 좋았어?"
울 남편도 영재님 잘생기셨다고하던데요.
근데요, 목소리는 울 남편도 영재님과 ...(울 남편 목소리도 영재님과 같이 쪼아요)
아! 난,
말이 넘 많다.
오늘도 신청곡 부탁 드립니다.
이 명 우-----가 시 리

"타임머신을 타고"
쭈니와찌니
200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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