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하니
무엇보다도 어린시절이 생각이 납니다.
그때는 참 눈이 많이 내렸던것 같아요.
길에는 눈이 수북이 쌓여서 저벅저벅 걷기도 힘들어
아빠가 남기신 발자욱위로 껑충껑충 뛰다시피 따라가던 기억..
눈이 많이 내려서 휴교를 하기도하구요...
이땐 왠떡이냐 싶기도했죠...
매일 눈이 많이 내렸음 하고 기도를 하기도하구요...
동네 어귀에 모여서 눈싸움하던거.
논 위에서 눈썰매타던거..
연탄재를 눈위에 굴려 눈사람을 만들던거.
그리고 무엇보다도 제일 재미난 놀이는 역시
산등성이까지 엉금엉금 올라가서
비닐로된 비료푸대를 타고 내려오는 것이었죠.
산길을 따라 내려오는 그 맛은 요즘 놀이공원에서타는
놀이기구보다 백배천배 더 재미났던것 같아요....^^
무섭기도하고 떨리기도하지만 산길아래도 내려오는
그 속도,,그 스릴...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답니다..
나이를 먹으면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맞음을
새삼 느끼는 요즘이네요...^^
매년 화이트크리스마스가 되기를 손꼽았었는데.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도 더 따뜻한 크리스마스가 될것 같습니다.
눈이 내리면 더 더욱 좋겠지만요...
뮤지컬 틱틱붐을 볼 수 있으면 더 행복하겠구요...^^
노래 신청합니다, 김현철&임상아의 크리스마스 이브...
이름: 김선주
멜: sharon91@freechal.com
h.p: ***-****-****

[이벤트신청]눈이 내리는 크리스마스에는...
김선주
2001.11.19
조회 40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