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감사인사 올립니다.
미즈빡쎈
2001.11.20
조회 52
며칠전부터 눈이 올듯말듯한 날씨가 계속되는군요.
언제부턴가 저의 퇴근 길동무인 유영재씨(우리 아들이름
하고 똑같아요)의 목소리가 새삼 다르게 느껴지네요(어
제)...어쨋든 하루 일과를 함께 마무리할 수 있는 친구가
생겨 가슴 뿌듯합니다.

뿌듯함의 결정적인 계기가 바로 생음악 전성시대 5탄이었
습니다. 감사인사를 진즉 드렸어야했는데 너무 바쁘다보니
이제야 하게 되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그날 첫번째 멘트였던 ''열심히 사는 사람만이 추억을 되
짚을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말이 줄곧 머리속에
서 떠나질 않습니다. 해바라기의 노래를 들으면서 온몸에
소름이 끼치는 걸 느꼈고 이은미씨의 열심히 사는(노래하
는) 모습을 보면서 삐져나온 뱃살까지도 너무 이쁘게 보였
습니다. 첫번째 멘트에서부터 안치환의 정말 프로다운 공연
을 마지막으로 한 그날 이후, 정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는 마음을 다집니다.
함께 갔던 남편까지도 너무 감격해서 매일 저녁마다 감사
편지 썼냐고 묻더군요. 오늘에서야 마침내 숙제를 끝냈다
고 할 참입니다.
너무 감사하고요, 땅속으로 들어갈 때까지 하시겠다는
말 가슴에 항상 새기면서 줌마, 저씨들의 영원한 벗이 되어
주세요...

노래 신청 해도 됩니까? 김종서 "세상 눈물 마를 때까지"

또 부탁해도 됩니까? 뮤지컬 "틱틱붐"이었던가요? 부탁드려
도 됩니까? 남경주씨의 열정적인 연기가 너무너무 그리워요
요....

인천광역시 남동구 만수6동 현대아파트 103동 1604호
유영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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