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의 명상
KS.
2001.11.22
조회 51

하늘은
가난한 자들의 꿈으로
잔뜩 흐린 우리들의 하늘은
나무가 비에 젖는 줄도 모르고
해서 쓸쓸한 인생을
한 줄의 언어로 남기기에는 우울하다.
빈 웃음으로 사라지는 것들을
가슴으로 지키고 있는
미처 깨닫지 못하던 나의 삶
빗속에
홀로 선 나무만큼도 자유롭지 못한
꿈이 가난한 우리들에게
비는 그냥 비일 뿐
보이지 않는 곳으로 가는
연약한 빛을 따라 나는
나무가 되지도 못하고......

서정윤님시집에서.

잔뜩 움추린 날씨...
그렇다고 비가 올것도...
아니, 눈이 내릴것 같지도 않은데...
기억력이 좋은 사람은 추억도 많다 합니다.
전 이런 날씨엔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그 아련한 추억으로의......


* 내 마음 당신 곁으로- 민해경말구요. 남자가수있죠?
* 걸어서 하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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