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장장 6시간을 달려 달려서 전라남도 해남군
의 땅끝마을과 완도군의 보길도를 다녀 왔습니다.
푸른 바다를 원없이 바라보고 싶을때 딱인 장소입니다.
보길도는 고산 윤선도 선생이 30년간 머물면서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를 집필한 곳입니다.
한 선비가 일생을 살면서 세번이나 유배를 당한것은 흔치
않은 일입니다. 윤선도의 타협할 줄 모르는 성격이 이같은
고난을 겪게된 원인이겠죠. 학문이 깊어 효종의 스승이 될
정도였으니, 시절만 잘 만났더라면 정치적 이상을 마음껏
펼쳤으련만 그는 끊임없이 배척당하고 그를 지지햇던 선비
들은 모두 귀양갔으니, 다행히 귀양에서 풀려나 고향에 와
서 죽을 수 있었던 것만이라도 다행이겠죠.작금의 정치인들
이 본받았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보길도는 겨울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우거진 상록수림과 동백꽃, 맑은 바다, 점점이 떠있는 예쁜
섬으로 겨울여행을 떠나 보지 않으시렵니까?

듣고싶은 노래 : 최진희의 꼬마인형
방송듣고 부랴부랴 신청합니다.
연극 챠이다(?) 볼수 있게 해 주세요.
경기도 광명시 하안4동 주공아파트 1010동 14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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