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평범하게 하루 하루를 살아가던 고모의 가정에
큰 문제가 생겼어요(두부 배달)
우선 고모부님이 척추에 이상이 생겨 척추수술을 하시고
다시 정밀검사를 하니 소장에 양성 종양이 있다기에
곧바로 직장암 수술에 들어가셨답니다.
근데 간호해야 할 고모는 고모부의 간호도중 쓰러졌는데
검사결과 재생불량성빈혈 이란 결과가 나왔답니다
고모부는 대방동 성애병원에
고모는 여의도 성모병원에 입원하신터라
가장 가까이에 있어야 할 두 분은 뜻하지 않게
견우와 직녀의 모습으로 안타깝게 투병의 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라도 배달을 나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고모부님의
걱정과 골수이식수술을 받아야만 살 수 있다는 의사의
말에 어떻게 해야할지 넋 놓고 허둥대고만 있답니다.
우리고몬 큰 고모가 간호하고 있지만
고모분 혼자서 힘겨운 방사선 치료를 받는데
이 현실이 기가 막힐 따름입니다
속히 회복하시길 조카가 바라면서 사연 올립니다
정훈희님의 꽃밭에서

너무나 기막힌 현실앞에서
양선희
200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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