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님의 ''오늘 하루''라는 시에 곡을 붙힌 노래인데요..
남자가수라는거 밖에는..
햇볕 한 줌 앞에서도
물 한 방울 앞에서도
솔직하게 살자
꼭 한 번씩 찾아오는
어둠 속에서도 진흙 속에서도
제대로 살자
수천번 수만번 맹세 따위
다 버리고 잔 한 말짝을
사는 것처럼 살자
창호지 흔드는 바람 앞에서
은사시 때리는 눈보라 앞에서
오늘 하루를 사무치게 살자
돌맹이 하나 앞에서도
모래 한 알 앞에서도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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