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 속같은 세상살이를 핑계로
퇴근길이면 술집으로 향한다.
우리는 늘 하나라고 건배를 하면서도
등 기댈 벽조차 없다는 생각으로
나는 술잔에 떠 있는 한개 섬이다.
술취해 돌아오는 내 그림자
그대 또한 한개 섬이다.~ ♬♩♪♬
산악회 회원중 닉네임이 "설송"이란 분의 십팔번지인데여.
가삿말이 마음에 와 닫습니다.
서울이라는 공간아래서 샐러리맨들의 어쩔수 없는 경쟁관계.
서로 등을 기대면서도
서로의 경쟁관계로 인해서
각자가 홀로 서있어야 하는
술잔속의 한 개 섬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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