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에 걸려온 외간남자의 전화
송경아
2001.12.08
조회 71

그러니까 어제였던가요...
전 그만 까무러치는 줄 알았어요.
송년회 치루느라 늦는 낭군님 기다리고 있는데
밤 열시를 넘어 핸드폰으로 들려오는 갸날픈 외간남자의 목소리.

누굴까..

두근두근대는 가슴으로 응대했는데..
오~~
전 그만 그 묘령의 외간남자에 이끌려
무아지경으로 빠져들고 말았어요...^^
정말이지~
야심한 밤에 걸려오는 핸드폰도 때론 그렇게 괜찮을때가 있더군요.

네?
그런거 너무 좋아하면 안된다구요?
그 외간남자가 대체 누군지 밝히라구요?

호호..
다름아닌 유가속소속이라 밝힌 멋진 남자였다구요 머~

티켓보내준다는 전갈이었지요...^^
자전거탄 풍경이라면 껌뻑 죽는 낭군님 꼬셔서
그날 꼭 훨훨~ 날아갈겁니다요 머~~

물론 공연후 찌릿찌릿한 뒤풀이코스는 필쑤가 되겠지요? ^^


- 이기회를 빌어 유가속담당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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