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적인 음악...
채성옥
2001.12.10
조회 25
유가속을 듣다보면 내가 아직도 젊은 시절의 한 가운데에 있는 것 같습니다.

방금(목마와 숙녀)를 듣다가 컴퓨터 앞에 있는 딸을 밀치고 제가 앉았습니다.

오늘부터 시험인 큰 딸 지혜에게 좀 쉬었다 하라는 아량을 베풀며 크게 라디오를 켜 놓고 안방 것 역시 소리를 높혔습니다.
나이가 들면 눈도, 귀도 어두워지나봅니다.

이제 신청해도 될까 싶지만 신청곡이 나오지 않아도 괜찮지요.

정말 유영재님 말씀처럼 옛날 음악다방 생각이 많이 나네요.
친구들과 다방에 가면 음악신청은 의례 내 차례였는데...
항상 가방엔 예쁜 메모지가 있었지요.
어딜 가든 준비가 되어 있었지요.
그 버릇은 지금도 여전해 어쩌다 라이브에 가면 꼭 신청을 하곤 합니다.

그럼 신청해볼까?

*** 하 늘 (양희은)

*** 봉우리 (김민기)
*** 보고싶은 얼굴(최백호?)
*** 산골소년의 슬픈 사랑이야기 (예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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