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음악전성시대 7탄"
하루의 시작이 두근반세근반 떨림으로 열린 날이였다.
직장엔 개인사정이라는 핑계^^를 대고 휴가를 내버린 것부터가 겁났다~
유가속이 만들어낸 시대속에서 나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에... 굉장한 용기를 낸 날이기도 했다!
평일날 낮시간의 대학로는 정말 상상해 본적도 없는... 한적함이 있었다. 언제나 대학로를 가면 북적북적 대는 사람들 속에서 그렇게 밀치듯 떠밀려 다니기만 했었는데... 정말~ 이것도 신기한^^ 경험이였다.
들어가는 입구에서 내 이름을 말하고~ 친절미소로 인사해주시는 작가님을 뵈었다. <히히...>그냥 기분이 업!되었다.
그리고는 공연장 안으로 들어갔는데~ 너무나 많은 유가속 애청자님들로 꽉! 차 있어서 또 한 번 놀랬다.
어영부영 자리를 잡고~ 나의 왕자님<헤헷~>디제이영님이 나오셨다!<허거거걱~>너무 좋아서 또 헤벌쭉~ 거리기만 하고 있는 날 옆의 친구가 툭!쳤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유가속이 만들어낸 7번째 시대속으로 들어갔다.
첫무대는 언제나 나에게 신선한 세상을 만들어주시는 ''자탄풍님''이 열어주셨다. 올 들어 처음 듣는 생음악 케롤송이였는데~ 너무 맑은 자탄풍님의 소리가 짤랑짤랑 조용하게 울리는 작은 종소리처럼 들렸다.
자탄풍님의 바톤을 ''박정운''님이 받아주셨는데... 난 회귀공연장에서 정운님을 보고 정말 근사한 가수라는 생각을 가진 적이 있던 차라~ 또 좋았다<헤헷~>
울 영재님은 정말 멋스러우시다. 가수를 살릴 줄 아시고, 노래를 맛나게 들려주실 줄 아시니 말이다.
''왁스''가 나왔을 때~ 그러셨다. "왁스는 말(인터뷰)을 잘 못해요~!!!!" 우린 모두 가수에게 무안을 주는 것이 아닌가 싶어 숨소리 조차 죽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어진 영재님의 맨트~ "조용필씨가 이런 말을 했다면서.... 전 노래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습니다. ...." 그러면서 왁스의 노래 잘함을 한 층 올려주셨다! 진짜 라이브가 빛나는 가수였다. 왁스는.... ^^
개인적으로 정말 기대를 가졌던 건 ''강인원님''이였는데~ 와주신 것만으로도 그냥 감사하다는 생각이였는데~ 인원님의 노랫소리는 <아후~~~>예술이였다.
강인원님과 ''박강성님''의 한 무대 위에서 듀엣을 해주실 거라는 것은 상상도 못해본 일 이였는데... 그것은 "유가속의 생음악전성시대"였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울 가족님들 모든 분들께서(소리는 들을 수 있는 날 있으니까~) 이 모습 못 보신 것이 너무 안타깝기도 했다!
사이에 애청자의 노래소리도 참말로 좋았다~ 노래를 끝내고 무대위라 떨리다시면서 유가속의 칭찬 아끼지 않으시는 모습도 좋았다!
''노사연언니^^''의 목청은 얘기하면 입간지러운 대한민국 국민가수 다웠다. 흥을 내실 땐 흥겹게 해주시고~ 분위기 잡는 노래는 그 멋 그대로 소리내주셨다. 그리고 재미난 얘기도 들려주시고... (방송불가^^) 질투 나지 않는 너무 친근한 가수였다.
유가속의 생전시 7탄이 끝나고~ 공연장 밖으로 나오는 순간~ 이랬다. "타임머신을 타고 잠시 다른 세상을 다녀온 기분"
유가속은 언제나와 똑같았다!
따뜻한 음성으로 맛깔스럽게 빛을 내주는 우리 가요가 쭈우욱~ 전시되어있엇으니까...
다음 스케줄이 촉박하여 시간이 없다고 하시던 유영재님도 언제나 처럼 그 자리에 서서 가시는 유가속 가족님들께 일일이 인사를 하시는 모습을 뒤로 대학로를 걸어가는 내 발걸음이 한층 가벼워졌다.
잠시 지만, 좋은 시대^^에 숨쉴 수 있게 해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멋진 시대 만드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울 유가속의 모든 분들께 기립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즐거운 오늘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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