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속
정유진
2001.12.19
조회 28
찬호박, 세리박이 연일 보도됩니다. 우리나라에서가 아니라 미국에서의 성공때문이죠. 사람들은 정신못차릴 정도로 좋아합니다. 찬호박은 중계때문에 무역역조를 가져올 정도라고 해도 미국에서의 출세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문만하게 매스컴을 장식하는 것을 보노라면, 그 만분의 일이라도 지방에서 열심히 땀흘리는 꿈나무들의 활동을 실어주면 좋지 않을까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예술도 마찬가지입니다. 해외 콩쿨, 비엔날레에서 뭘 탔다고 하면 그걸로 뜹니다.

우리안에서 우리가 평가하는 것은 그리 비중을 두지 않습니다. 꼭 밖에 나가서 그것도 서구나 중국, 일본등에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어제 어느 신문에 실린 국내의 외국업체 대표인 외국인이 쓴 글을 보면, 부러울만큼 한국인들은 그리 좋은 점이 제 나라에 많은대도 스스로를 폄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오늘 어느 신문의 독자 투고를 보면 우리는 왜 이런 식이냐 선진국은 어떻다로 비약을 하고 말더라구요. 무슨 병같기도 하죠.

별로 연계성이 있는 얘기 같지는 않지만,

KBS 프로그램이 어느 신문사 지면에 실렸다고 그 프로그램에서 공지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기독교 방송 얼마나 대단합니까?(대단하다는 말입니다). 제가 실업자 시절에 애청하던 CBS 광장은 최고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다시 실업자가 되어 이리저리 채널을 돌리다가 또다른 CBS의 프로그램 유가속을 만나게 되었구요.

애청자가 신문 게재소식을 전할 수는 있습니다만, 프로그램 알려드립니다에서 알리는 것은 좀.... 스스로 마이너리티라고 하는 것 같아서.

유가속은 최고의 가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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