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가랑머리 여고때
학교 교정의 등나무 벤치에서 나누던 순수한 감성을
살포시 우리에게 안겨주시고,
또 때론
코스모스 한들거리는 들 꽃길을
선뜻 가슴에 심어주기도 하고,
또 때로는
어느 여름 밤
앞 마당에 멍석 시원히 펼쳐놓고 아버지 무릎에 누워
밤 하늘의 별을 헤아려 보던 그 끈끈한
아름다운 향수들을 길어 올려주던 귀한 시간들
유.가.속으로 하여금
잊어만가던 그리고 가물거리며 희미해진 추억들을
가슴에 한올 한올 다시 수놓게 해주셔서
지내온 한해 동안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이 마음,
이 아끼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다가오는 새 해에도
늘
유.가.속은 우리들의 정들은 친구로
우리의 일상을 밝고 맑게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건강한 프로그램으로 늘 애쓰시며
채워주신 모든 스텝분들께
애청자로써 깊은 마음의 감사를 바칩니다.
유.가.속이 있어서
많이 행복했습니다.
지금 생음악 전성시대의
들어도 또 다시 듣고 싶은
이 아름다운 시간들로 많이 행복한 *돌담길*이 드림니다.

순수한 감성, 추억,향수를 흠씬 생활에 심어주신 유.가.속 감사합니다.
* 돌담길 *
2001.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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