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오랫만이죠?
아이들 유치원 가 있는 시간에 맞춰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
니다. 오전에 아르바이트 갔다가 오후에 집안일 하고, 유치
원 다녀온 아이들 챙기가 바쁘더군요.
열심히 참여하지 못한거 용서해 주실거죠?
그래도 가끔 유가속 방에 들러 한바퀴 둘러보고 했답니다.

누군가 우편으로 보내준 월간지에 실린 글이 좋아 유가
속 가족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 옮깁니다.
새해에도 유가속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아름다운 승리

우리의 사랑은 덮어 주는 것이지요.
우리의 사랑은 찾아내어 밝히는 것이 아니라 덮어 주고,
그 안에서 성장하도록 하는 것이지요.
누구도 온전할 수 없고, 누구도 자랑할 수 없고, 누구도 떳
떳하지 못한 우리이기에 세상에는 밝혀지는 추함보다 덮어
주는 부끄러움이 훨씬 더 많습니다.
한 해가 저무는 12월은 지난 시간의 아픔들을 사랑의 마음
으로 따뜻하게 덮는 달입니다.
나쁜 기억들은 잊어버리고 상처 입은 일들은 용서하고 엇갈
린 다툼들은 이해하면서 이엉을 올려 지붕을 덮듯이 지난 1
년 동안의 모든 갈등과 상처와 아픔을 사랑의 마음으로 덮
고 나면, 새해 아침 우리는 아름다운 승자가 되어 있을 것
입니다.

*추신 : 오늘은 시간에 맞춰 꼭 출석하겠습니다
신청곡 입니다
유리상자 - 사랑해도 될까요
고은희,이정란 -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