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결혼 1주년이 지난 일요일이었어요. 사랑스런 조카 민지의 탄생으로 언닌 몸이 많이 좋질 않아요.(2차례의 수술로) 1남 4녀의 장녀인 한살위 언니가 친정을 부산에 두고 가뜩이나 초등학교 교사 사표까지 낸지라(형부는 서울에 언닌 충남금산서 교사생활을 했거든요.사표내고 다시 임용고시를 봐야 주말부부를 면하다고 하더라구요)...여러가지로 힘들어하죠. 참 전 아직 미혼이고...산본살고 저도 교사인지라 요즘 방학이고.. 민지보러 자주 가는 편이죠. 지난 일요일이 언니결혼1주년이라 내가 확실히 민지 볼테니까 둘이서 모처럼만에 영화보고 즐거운시간 가지라고 제 스케줄을 짰는데 그날아침 급하게 오지말라고 전화가 왔어요.형님네가 온다했다고..어찌나 화가 나던지 ..여자는 시집가면 우선순위가 시댁이더라구요.. 내약속이 선약이었음에도 불구하고..암튼 콘서트건 뭐건 언니 내외가 즐길만한 선물..주시면 감사하겠어요.2월전까지요.개학전에..그래야 내가 훌륭한 베이비씨터솜씨를 보여줄수있으니까요. 거의 바깥구경 못하고 사는 언니에게 뒤늦은 결혼 기념 선물을 제가 주고 싶은걸요.. 물론 이런 사연은 우리 형부가 보내야 더 그럴싸한데.. 형부도 고군분투라...제가 나설수밖에요
톡톡튀는 유영재님...방송...근 2년되어가나봐요.열렬청취자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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