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가수들과 흥을 돋구며 보낸 시간
김인옥
2002.01.23
조회 59
안녕하세요.
오늘 날씨가 추운지라 공연에 같이 가기로 한 일당(?)들이 펑크를 내는 바람에 11살 아들과 아들 친구엄마한테 12시 45분경에 전화를 했더니 오케이 사인을 보냈습니다.
조금 늦은 시간이었지만 5명이 안산에서 지하철을 타고 라이브극장을 찾았을 때는 20여 분이 지났더군요.
2층이 만원, 도로 1층으로 갔는데 역시 만원. 늦었는데 얼굴을 붉히며 1층 문을 빼꼼히 열고 어둠을 틈타 애들을 안으로 밀어넣으며 안면몰수하고 간신히 극장안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앞사람이 키가 커서 목소리만 듣다가 이왕 철면피가 된 이상 애들을 계속 안으로 밀면서 간신히 보이는 자리에서 당당하게 서서 공연을 끝까지 보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다리가 아팠지만 꿈에서까지 좋아하는 양희은 언니가 끝에 나오니 박수치며 기다릴 수 밖에요.
그런데 5곡을 부르는데 왜 그리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지 한 20여 곡을 듣고 싶었습니다.
제 고향이 제주도인데 옛날 고등학교 다닐적에 시민회관에서 희은언니 공연을 보고 25년만에 공연을 보게 되었으니 제가 얼마나 목이 타게 라이브로 듣고 싶었고 보고 싶었는지요.
희은이 언니 테이프, CD 모두 구입해서 들었고, 저 언니만큼 언니 노래 부를 수 있는 실력도 있는데.......
각설하고 모든 가수들 노래 좋았습니다.
유영재님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유연한 진행도 인상적이었어요.
김장훈 교주, 한영애 교주, 한동준, 임지훈. 간만에 생음악을 들으며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활속에 이런 여유와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유가속을 열심히 들은 결과이기도 했구요.
앞으로도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해 주세요.
진행자 및 스텝여러분 건강하시고 좋은 음악, 유익한 이야기 계속 이어주세요.
감사합니다.

경기도 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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