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꽃같은 그리움..
김연희
2002.01.30
조회 44

봄도 아니다
여름도 아니다
그렇다고 가을도 아닌 이 추운 겨울에
어떤이의 분꽃에 대한 글을 읽고
어릴적 내 유년의 그리움에 빠져든다



마당앞
조그만 화단에
곱게 핀 분꽃
색색이 이쁘기도 했지
살짝
조심스레
가만히 쏘옥!뽑아
까만 분꽃씨
쪼그만 내귓볼속에
쏙~ 넣어
어울리지 않는 화려함에
스스로 기분좋아
이리저리 고개 흔들며
분꽃향기에 취해
나 스스로에 취해
즐거워했던

내 어릴적 꽃 귀걸이
분꽃....



여름날 그 화려한 꽃속에 가려져
아파트 작은 화단 소나무 그늘에 가려
소박한 향기 가만히 풍기던
곱디고운 분꽃......
여름도 아닌 이 추운 겨울날
난 그 소박한 향기 머금은
분꽃같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

변치않는 분꽃같은 소박한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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