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의견,저 의견이 너무많아서 무슨말을 먼저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두서없이 그동안 유승준사건과 관련해 밤늦게까지 넷상에서 많은글을
본 느낌을 말하자면,사람마다 생각의 차이는 충분히 있을수있거겠죠.
유승준 팬의 입장이라면 넷상의 어딜가나 있는 그의 욕때문에
심히 불쾌하고 억울하단 생각도 가졌을수 있겠구요.
하지만,이 점 역시 알아주십시오.
이건 비단 유승준의 팬들뿐 아닌 맹목적으로 스타에게 매달리는 모든 팬들에게 하는 말입니다.
흑백이 분명하게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가 잘못을 저질러서
넷상으로 사람들의 비판과 냉소를 받고있다면,안타깝고 불쾌하겠지만
마치 자신이 욕을 당한냥 흥분해서 같이 욕하고 싸워야하겠습니까.
제가 볼때는 이런일이 생길때마다 세부류의 사람들이 있는듯싶습니다.
논리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스타의 팬과 그 반대입장의 사람들.
그리고 또 하나는 팬이든 아니든 자신의 생각과 다른사람을 볼때마다
무조건 앞뒤안가리고 욕을 해대는 부류입니다.
대부분 스타를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이는 비교적 나이어린학생들이 많죠.
그들이 아직 가치관도 명확하지 않고 나이도 어리니 맹목적으로 스타를 섬긴다면,
바르게 생각할수있도록(물론 쉽게되진 않겠죠) 좋게 말해줄수도 있을겁니다.
아직 한창 어린 그들에게 차마 입에 담지못할정도의 욕을 하는 사람들...
그리고 역시 어디서 그런욕을 배웠는지 조폭이나 쓸 말을 아무 거리낌없이
넷상에서 휘갈기고 있는 추종자들.....
제가 볼때는 스타의 자질문제를 떠나서 이 부류는 누가 더 나은게 없을듯싶습니다.
생각이 사람마다 틀릴수는 있는거겠지만,옳고 그른 정의는 분명히 존재하는것일텐데..........
잘못된 정의를 진실이라 믿는 이들에겐 넷상으로 아무리 말을 해도
끝까지 자기가 잘했다고 우겨대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보려하지않으니 좋게좋게 타이르긴 힘든건지도 모릅니다.
이번 유승준사건과 관련해서,아무래도 그를 욕하는 사람들은 적어도
유승준의 팬들보다는 나이많은사람이 많다는걸 직시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나이 어리다고 무시하는게 아닙니다.....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나이가 자신보다 훨씬 많은 사람에겐
어느정도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절이란게 있는겁니다.
세상이 어떻게 될려는지 초등학생도 온갖 더러운욕을 다 배워서
자신 아버지뻘되는 사람한테도 서스럼없이 넷상으로 욕을 하죠.
스타의 맹목적인 팬들에겐,그 스타가 무슨짓을 저질렀던 그를 욕하는 사람들이
오직 자신의 적이며 스타의 욕이 곧 자기의 욕인것처럼 반응합니다.
이번엔 유승준건이 터졌지만,만약 타가수가 잘못을 저질러서 이와 흡사한일이
생긴다면 반드시 유승준팬이 아닌 타가수팬이 일어나는걸로 바뀌었다뿐이지,
하나의 신앙정도로까지 여겨지는 그들의 태도엔 변함이 없을겁니다.
아무리 유승준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라 하더라도,그가 이런 비난받을짓을 저질렀는데
어떻게 자신의 아버지와 형제들이 다녀왔고 지키고있는 군대를
''그깟 군대 안가면 되죠'' ''지들이 빽없고 돈없어서 가게되니까 피해의식에 사로잡혀서 우리오빠한테 그러는것 좀 봐''
라고 할수있단말입니까.
스타가 군대입영문제로 논란을 일으키면,군대란 이름마저도 우습게 보이고
''그깟 군대가 뭔데?'' 란 말을 감히할수있게 되는걸까요...
저도 그런 맹목적인 팬들을 볼때마다 답답하고 어이없고 꽉막힌 생각에 욕이 나온적도 많습니다.
하지만 그에 맞서서 똑같이 욕을 해봤자 달라지는건 없을걸 아니까 하지않죠.
아니 어쩌면 그정도로 스타를 신처럼 떠받드는 이들과는 상대하는것자체가 싫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유승준사건과 관련해,유승준을 옹호하는 사람을 본다고해서
다른생각을 가진 모든사람들이 그 사람을 빠순이로 부르고 비난한단 생각은 하지말아주십시오.
오는말이 고우면 가는말이 곱다고,유승준을 옹호하는 사람을 모두 싸잡아서
매국노다 빠순이다 매도하는 사람은 별로 없습니다.
있다면 그사람은 자신이 말하는 빠순이와 다를게하나도 없는 사람일테구요.
스타를 좋아하면 했지,무슨짓을 했던 스타의 편이 되는....
심하게 말하면 사이비집단에 심취된것마냥 그의 적을 곧 나의 적인것처럼 생각하는
어리석은 사고에서 빨리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마음은 충분히 이해합니다...스타가 아니라 무엇이든 정을 쏟아붓고
관심을 가지고 의미를 두게되면,다른사람에겐 아무것도 아닌일일테지만
본인에겐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의미일수도 있다는걸 압니다.
하지만 스타에게 그렇게까지 집착하는게,나중에 많은세월이 지나가고나서도
자랑스럽게 자신의 자식들에게 말할수있을정도의 일일까요.
아닙니다,스타에 맹목적인 집착을 보이는게 자신의 꿈이 될수는 없는겁니다.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 - 자신을 좋아해주지 않지만,끝까지 지키고싶은 사람을 위해서
희생을 감수하고 모든걸 바치는것과 티비로 비치는 스타에게
모든걸 주고싶어하는 마음과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는걸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잡솔이 너무 길었네요...어디선가 보았던,군대를 그깟군대라고 표현했던
눈 먼 학생도 하루빨리 그 편협한 시각에서 벗어나길 바랍니다.
그녀에게 욕을 하는 사람들도,답답하고 화가 나서 욕을 하는거지,그녀가 맘을 바로 잡는다면 누구보다 기뻐해줄겁니다.-_-;
전 올해 4월 30일날 군대갑니다,양치는목동이었습니다.(__)
무시당했다고 느끼는 유승준의 팬들은 한번 봐주세요
양치는목동
2002.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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